“연말 정리 루틴 가이드: 집·디지털·마음 정리하는 3단계 체크리스트”

2025. 12. 18. 06:38라이프 스타일 & 여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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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떠오르죠.

  • "올해도 그냥 정신없이 지나갔네…"
  • "집도, 휴대폰도, 머릿속도 다 복잡하다…"

그래도 우리는 또 습관처럼 **"내년 목표"**부터 세웁니다.

다이어트, 운동, 공부, 수익, 블로그…

그런데 발 디딜 틈 없는 집,

알림 수백 개 찍힌 휴대폰,

정리 안 된 머릿속을 그대로 둔 채로

새해 계획만 새로 쓰면 어떻게 될까요?

대부분은 2주도 안 가서 무너집니다.

그래서 연말에는 새로운 목표보다

먼저 **"정리·정돈·리셋"**이 필요합니다.

이번 글에서는 집, 디지털, 마음까지 한 번에 정리하는

3단계 연말 리셋 루틴을 소개할게요.


1단계. 집 정리 – 모든 걸 다 하지 말고, 딱 3곳만

집 정리를 하겠다고 마음먹는 순간

우리는 보통 이렇게 생각합니다.

"옷장도 해야 하고, 주방도 정리해야 하고, 서랍도… 그냥 다 해야지."

이렇게 시작하면 거의 100% 실패합니다.

하루 만에 지치고, 며칠 뒤에는 아무 것도 안 하게 되는 패턴이죠.

그래서 연말 집 정리는

**"3곳만 정리하기"**를 추천합니다.

1) 정리할 구역 3곳만 고르기

집 전체가 아니라, 눈에 자주 보이고

나를 제일 답답하게 만드는 곳 위주로 3곳만 정합니다.

예를 들면:

  • 거실 테이블/책상 위
  • 주방 조리대와 싱크대 주변
  • 옷장 한 칸 또는 서랍 한 칸

이 세 곳만 깔끔해져도

집 전체 분위기가 훨씬 가벼워집니다.

2) 기준은 단순하게 "올해 썼나?"

버릴지 말지 고민되는 물건은

기준을 단순하게 가져가야 합니다.

  • 올해 한 번이라도 썼다 → 남기기
  • 올해 한 번도 안 썼다 → 버리기 / 나누기 / 중고 판매 후보

특히 연말에는

"언젠가 쓸 수도 있지 않을까…"

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.

"올해 안 썼으면, 내년에도 안 쓸 가능성이 높다"

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해요.

3) 30분 타이머 스프린트

정리를 큰 프로젝트로 보면 지칩니다.

대신 30분 타이머를 활용해 보세요.

  1. 타이머를 30분으로 맞춘다.
  2. 정한 구역 한 곳만 집중해서 정리한다.
  3. 끝나면 인증용으로 비포/애프터 사진을 찍어본다.

30분만 투자해도 눈에 보이는 변화가 생기고,

그게 다음 구역으로 넘어갈 힘을 만들어 줍니다.


2단계. 디지털 정리 – 휴대폰·노트북도 숨 좀 쉬게 하기

요즘 가장 복잡한 공간은

집이 아니라 휴대폰과 노트북일 때가 많습니다.

연말에 한 번쯤은

디지털도 리셋해볼 필요가 있습니다.

1) 사진 앨범: 전체 말고 ‘폴더’만 정리하기

사진 전체를 정리하려고 하면 100% 포기합니다.

대신 폴더 단위로 가볍게 정리해 보세요.

  • 스크린샷 폴더 → 필요 없는 캡처 일괄 삭제
  • 다운로드 폴더 → 중복 이미지, 받은 파일 정리
  • 올해 상반기 폴더 → 흐릿한 사진, 의미 없는 사진 삭제

기준은 단순합니다.

  • 다시 볼 일이 전혀 없다 → 삭제
  • 나에게 의미가 있거나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→ 보관

이렇게 한 번만 정리해도

앨범을 스크롤할 때 답답함이 훨씬 줄어듭니다.

2) 앱 다이어트: 한 달 동안 안 켠 앱 지우기

홈 화면이 복잡할수록

손가락이 엉뚱한 앱으로 자꾸 갑니다.

  1. 휴대폰에서 스크린 타임/디지털 웰빙 메뉴를 열어봅니다.
  2. 최근 한 달 동안 사용 시간이 0에 가까운 앱을 확인합니다.
  3. 그중에서
    • 더 이상 쓰지 않는 앱은 삭제
    • 가끔만 쓰이지만 자꾸 눌러지는 앱은 폴더에 넣고 뒤로 빼두기

특히:

  • 게임 앱
  • 쇼핑 앱
  • SNS 앱

이 세 가지는 "필요해서 켜는지, 그냥 습관으로 켜는지"

한 번만 구분해 보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가 납니다.

3) 알림·이메일 미니 정리

알림과 이메일도 "완벽하게 0개"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.

대신 소음만 줄이는 수준으로 정리해도 충분합니다.

  • 더 이상 보지 않는 뉴스레터 → 구독 해지
  • 광고/프로모션 메일 → 전체 선택 후 한 번에 삭제
  • 중요한 메일에는 별표를 달아서 따로 모아보기

앱 알림도 정리해 봅니다.

  • 은행, 메신저, 택배처럼 정말 필요한 앱만 푸시 허용
  • 나머지는 배지/푸시 중 하나만 켜거나, 둘 다 끄기

이렇게만 해도

새해를 훨씬 덜 시끄러운 화면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.


3단계. 마음 정리 – 나에게 "올해 정말 수고했다" 말해주기

연말이 되면

우리는 대부분 "못 한 것"만 먼저 떠올립니다.

  • "운동도 제대로 못했고…"
  • "수입도 크게 안 늘었고…"
  • "블로그도 계획만큼 못 썼고…"

하지만 연말 정리의 목적은

스스로를 혼내는 게 아니라, 가볍게 해주는 것입니다.

1) "올해 내가 잘한 일 5가지" 써보기

노트나 메모 앱을 열고

제목을 이렇게 적어 보세요.

올해 내가 잘한 일 5가지

크고 대단한 성과가 아니어도 됩니다.

예를 들면:

  • 정말 힘들어도 꾸역꾸역 출근·등원·등교한 것
  • 블로그를 완전히 놓지 않고, 몇 편이라도 쓴 것
  • 가족이나 친구에게 먼저 안부를 물어본 것
  • 건강검진을 받은 것, 치료를 시작한 것
  • 마음이 너무 힘들었던 시기를 그냥 버티고 지나온 것

이런 것들도 다 충분히 잘한 일입니다.

2) "내년에는 안 해도 되는 것" 3가지 적기

보통은 "내년에 해야 할 것"만 적지만,

사실 그보다 먼저 필요한 건

"내년에는 안 해도 되는 것"

리스트입니다.

예를 들면:

  • 나를 지치게 만드는 비교
  • 이미 마음은 떠났는데 습관처럼 계속 맡고 있는 역할
  • 나에게 맞지 않는 루틴을 억지로 따라 하기

내년에는 해야 할 일뿐 아니라

그만둬도 되는 일도 분명히 해 두면

마음이 훨씬 가벼워집니다.


연말 정리 체크리스트 (한눈에 보기)

마지막으로 실제로 따라 하기 쉽도록

한 번에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로 정리해 볼게요.

집 정리

  • [ ] 정리할 구역 3곳을 정했다.
  • [ ] 각 구역마다 30분 타이머를 켜고 한 번씩 집중 정리했다.
  • [ ] 물건 정리 기준을 "올해 썼는가?"로 잡았다.

디지털 정리

  • [ ] 스크린샷·다운로드 폴더를 한 번 정리했다.
  • [ ] 올해 상반기 사진 중 불필요한 것들을 삭제했다.
  • [ ] 한 달 이상 사용하지 않은 앱을 삭제하거나 숨겼다.
  • [ ] 필요 없는 뉴스레터·광고 메일을 정리했다.

마음 정리

  • [ ] "올해 내가 잘한 일 5가지"를 적어봤다.
  • [ ] "내년에는 안 해도 되는 것 3가지"를 적어봤다.

 


마무리 – 새해 계획은 ‘정리’ 위에 올라갈 때 오래 간다

정리가 끝났다는 건

완벽한 사람이 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.

그보다는,

"이 정도면 새해를 시작해도 괜찮겠다."

"나는 올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."

라고 나 자신에게 말해줄 수 있는 상태에 가깝습니다.

오늘 전부 다 할 필요는 없습니다.

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,

  • 집 한 구역,
  • 디지털 한 구역,
  • 마음 한 구역

이렇게 딱 세 가지만 골라 30분만 정리해 보세요.

그 작은 정리가 내년의 목표와 계획을

훨씬 더 오래 버티게 만들어 줄 거예요.